프렌치 토스트 비법 Perfect French Toast

Perfect French Toast

brunch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마도 프렌치 토스트일 겁니다.

팬케잌이나 크레이프도 좋지만

도톰한 프렌치 토스트는 언제 먹어도 좋아요.

하지만 실제로 생각보다 만들기 어려운 것이 프렌치 토스트인데요

단순히 겉에만 계란물을 뭍혀도 안되고

안이 익지 않아도 안되고

완벽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몇 가지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오늘은 Anton Brown의 레시피를 중심으로

제가 몇가지 변화를 주어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자 이제 설명 들어갑니다.


1. 빵은 적어도 6시간 이상은 말려 주세요.

갖 구운 빵은 프렌치 토스트에 좋은 빵이 아닙니다.

Left-over로 만드시는 게 좋아요.

빵이 적당히 건조가 되어있어야 커스터드가 속까지 스며들었을 때 부수어지지 않고

단단한 모양을 유지하게 됩니다.

프렌치 토스트에 도전하시다 빵이 부서지거나 

집게로 집었을 때 끊어지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 계실텐데요.

반드시 적당히 말린 빵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주무시기 전에 그냥 빵 몇 개 꺼내 Rack위에 얹어두고 주무세요 그냥.

그러면 되요 ㅎㅎ


2. 커스터드 크림도 중요합니다.

우유가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하면

부숴지기 쉬운 프렌치 토스트가 됩니다.

Half-and-half 한 컵, 계란 두 개, 꿀 2 스푼, 약간의 시나몬 파우더, 약간의 넛맥, 약간의 바닐라 액스트랙을 넣어주었습니다.

이것 역시 잘 섞은 후 냉장고에 넣어두시면 더 좋은데요

보통 set한다고 합니다.

속에 섞인 재료들의 맛이 어우러지면서

좀 더 맛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되지요.



3. 커스터드 크림에 빵을 적신 후 바로 팬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1-2분 rack에 올려 두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빵을 적신 후 바로 팬에 빵을 올리실 것 같은데요

앞 뒤로 충분히 적신 

(속까지 다 적셔져야 합니다. 빵의 두께에 따라 달라서 정확한 시간은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빵을 rack에 올려 1-2분 그냥 두세요.

이 시간 동안 커스터드가 속 구석구석 골고루 스며들게 됩니다.


4. 팬에는 오일과 버터를 섞어 발라 주세요

버터가 타는 것을 막아 줍니다. 

앞 뒤 골고루 갈색이 날때까지 빵을 익혀주세요.


5. 오븐에서 5-10분 정도 더 익혀줍니다

미리 180-200도 정도로 익힌 오븐에 팬에서 한 번 익힌 빵을 넣어 한 번 더 익혀 주시는데

오븐에 넣을 때 베이킹 판에 rack을 올려 빵의 바닥이 베이킹 판에 닿지 않게 해 주시는 것이 

좀 더 식감 좋은 프렌치 토스트를 가능하게 합니다.

오븐에 넣어 익혀주시면 속까지 완전히 잘 익은

정말 맛있는 토스트가 되지요.


저는 메이플 시럽과 파우더 슈거를 같이 뿌려 주었는데

원하시는 것을 올려 드시면 되요.

복잡해 보이긴 해도

한 번 해 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겁니다!

프로슈토 샐러드도 같이 먹었습니다.

집에서 내린 커피도 같이요

좋은 아침이었네요.


D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