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물 김치
예전 김치 담그는 법을 엄마한테 배울 때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하면
엄마는 난감해 하곤 했는데
그 이유는
배추나 재료의 상태에 따라
소금의 상태에 따라
다른 재료들의 상태에 따라
김치의 맛에 대한 변수는 너무도 많아
정량으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그 땐 이해가 안갔는데
가장 설명하기 어려운 음식이 김치인 것 같아요.
이제 제법 다양한 김치를 제 입맛에 맞게 담글 수 있게 되었는데
설명은 여전히 너무 어렵네요.
이곳에도 여름이 오고 있어
시원한 열무 국수도 생각나고 그래서
열무 사다 담근 열무 물김치.
몇일 지나 먹어보면
이 녀석도 참도 맛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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