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페퍼 윙. Lemon pepper wings

Lemon Pepper Wings

레몬 페퍼 시즈닝은 한국에서는 크게 유명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곳에선 치킨요리에 아주 많이 쓰입니다.

꼭 윙이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큼한 맛의 시즈닝이죠.

물론 슈퍼에 가면 레몬페퍼 시즈닝을 따로 구입할 수도 있는데

집에서도 만들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우선 시즈닝 만드는 법을 좀 설명해 드릴게요.

레몬을 깨끗하게 닦아

zester를 이용해 (매우 고운 제스트가 필요합니다. coarse가 아니라 fine이어야 해요)

레몬 껍질의 흰부분이 들어가지 않게

아주 얇은 제스트를 준비해 줍니다.

거기에 타임을 줄기를 정리해 준비해 주시구요

코리엔더도요. 아. 반드시 coriander seeds여야 합니다 ㅎㅎ. 

흔히 고수라고 하는 향신풀 말고 ㅎㅎ

통 후추도 준비해 주시는데 저는 까만 통후추밖에 없어서

그것만 썼지만 색색별로 준비해 주시면

더 이쁘더라구요.

베이킹페이퍼를 깔고

준비한 시즈닝 내용물들을 잘 섞어 펼쳐 주세요.

달궈진 오븐에 넣고 한 15분정도 제스트가 바싹 마를 정도까지 넣어주셨다

식혀 주세요.

그라인더에 소금과 함께 갈아 쓰셔도 되지만

저는 소금과 함께 그대로 pepper mills에 담아 그 때 그 때 후추 갈 듯이

필요한 정도만 갈아 씁니다. 아주 유용해요.


이 윙은

별거 아니고 튀겨낸 윙을

녹인 버터, 올리브유, 레몬페퍼 시즈닝을 잘 섞어둔 후

볼에 같이 담아 가볍게 toss해 준 후 그릇에 담아낸 것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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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찹과 사과소스. Pork chop with sauteed apples.

Pork Chop with Sauteed Apples


돼지고기 폭찹은 요리도 간단하고

소고기와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종종 해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부위를 따로 판매하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찾아보니 부탁을 하면 구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각 나라마다 요리문화도 다르고 선호하는 방식도 다르니

다양한 정육방법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신선한 폭찹을 구매하면 옆 가장자리로 돼지기름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약 3-4군데를 좀 깊게 칼집을 세로로 내 주셔야 고기가 익으면서

휘어지지 않고 끝까지 평평하게 잘 익을 수 있습니다.


소금과 후추, 타임과 로즈마리를 잘 발라 저는 한 1시간 냉장고에 보관을 했던 것 같네요.

두꺼운 고기일 수록 미리 해 놓지 않으면 간이 충분히 베어있지 않아

맛이 그 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고기에 간이 잘 베어가는 동안

사과를 얇게 썰어 양파와 함께 팬에 볶아 주세요.

센 불에 빨리 볶아내는 것이 아니라

소금 약간과 설탕, 그리고 버터, 마지막으로 시나몬가루를 넣어

뭉근하게 사과즙과 양파에서 즙이 나올 수 있도록

흐물거릴 때 까지 잘 익혀 줍니다.


사과가 익어가는 동안

다른 팬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르고

뜨거워진 팬에 (저는 Lodge의 cast iron pan을 씁니다.)

고기를 넣어주세요.

"치..."하는 소리가 들려야 잘 익는 거예요.


오븐을 따로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팬에서 충분히 잘 익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쪽에 약 5-7븐 정도 익힌 것 같네요.

다음 면을 익히면서 브로콜리를 넣어 같이 익혀주세요.

버터와 육즙이 베어들어 풍미 강한 브로콜리가 준비됩니다.

옆면도 팬에 돌려가며 익혀 주시구요 한 30초-1분 정도씩 익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옆에 익은 사과와 양파를 접시에 깔아주시구요

사과를 덜어낸 팬에 고기를 한면씩 30초 정도 팬에 남아있는

사과쥬스가 스며들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touch해 준다는 느낌으로 구워내 주세요.


사과가 담신 접시에 고기를 얹고

브로콜리도 얹어주세요.

자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맥주가 빠질 수 없어 멕시코 맥주인 모델로를 꺼냈네요.


DONE!

Ingredients:

Pork Chops

Salt, pepper, rosemary, time for seasoning

Sauteed apples: two apples (sliced), onion (sliced), sugar, cinnamon powder, salt,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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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김치찜

Spicy Mackerel Stew with Kimchi and Radish

한인 타운에 쌀이 떨어져 쌀을 사러 갔다

물이 좋아 냉큼 집어 온 고등어.

고등어는 한인 마트를 가지 않으면 일반 seafood 파는 곳에서 사기 어려워

기회가 있을 때 사다 요리를 해 먹는 편입니다.

마침 푹 익은 김치가 있어 함께 넣고 끓여 낸

고등어 김치찜.

무도 숭덩숭덩 잘라 넣고 

무쇠솥에 넣어 오래 약한 불에 끓여내면

그 맛이 기가 막히죠.


Ingredients:

Sauce: 고추가루 (Red pepper flakes), 고추장 (red pepper paste), 간장 (soy sauce), 올리고당 (sugar or other natural sweetener), 

마늘 (minced or crushed garlic), 미린 (mirin or sweet wine), 생강 (ginger)

And: 고등어 두마리 (two whole mackerels), 무 (radish), 파 (green onion), 김치 (kimchi) 

Direction:

1. 솥에 무를 깝니다. 그 위에 잘 손질한 고등어를 올리고 맨 위 김치를 올립니다.

*고등어는 손질 후 쌀뜬물에 잠시 담구어 주시면 좋아요. 비린내를 잡아준다네요. 

실은 싱싱한 고등어면 따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저는 괜찮은 것 같아요.

2. 양념장을 부어줍니다.

*계량을 특별히 하지 않고 맛을 보며 가감하는 편인데 오늘은 고추가루 2, 고추장 1, 간장 2 비율로 들어간 것 같네요.

나머지 소스 재료들은 맛 보시며 가감하시면 될 듯. 생강은 조금만 넣어주세요. 

3. 약한 불에서 무쇠솥에 넣고 끓이면 재료에서 물이 나와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되지만

일반 솥을 쓰실 때는 물은 반컵정도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4. 뭉근한 물에서 끓여줍니다. 

김치가 퍼지고 나면 그 때 파를 넣고 좀 더 끓여준 후 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DONE!